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며 이 회사의 주가가 2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테슬라는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머스크는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정치 트윗을 올렸다.외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분석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최근의 테슬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인원이 5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해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회예산정책처가 주최한 ‘2022년 세제 개편안’ 토론회에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약 120만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과세 인원의 3.6배에 달하는 규모다.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2017년 33만2000명, 2018년 39만3000명, 2019년 51만7000명, 2020년 66만5000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3만1000명까지 늘었다.종부세 고지는 행정
오는 2024년부터 7급 이상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이 현행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진다.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공채) 시험의 선택과목과 5년이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정 기간도 폐지된다.인사혁신처는 8일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채용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 개정안에 따라 7급 이상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바뀐다. 시행 시기는 2024년부터다. 교정·보호 직렬은 현행대로 20세 이상으로 유지된다.이는 8급 이하
11월 3일부터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인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준공·개소되며,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이 본격적으로 실행된다.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 등을 융합한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간 1603억 원을 투자해 기관자동화시스템, 지능형 항해시스템, 차세대 통신시스템, 육상운용시스템 등의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도 운항할 수 있도록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약 2년 반 만에 1조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4월 이후 처음이다.1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5.6% 급락해 9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이에 따라 아마존의 시총도 9870억달러(약 1400조 7500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급등했던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가방 등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인상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전 제품 가격을 최대 13% 올렸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으로 올해 들어 4번째 가격 인상이다.베스트셀러 핸드백으로 꼽히는 클래식 라인의 경우 뉴미니는 594만원에서 637만원, 스몰 플랩백은 1105만원에서 1237만원, 미디움 플랩백은 1239만원에서 1316만원, 맥시 핸드백은 1335만원에서 1508만원으로 6~13% 뛰었다.가브리엘 호보 스몰 제품은 기존 688만원에서 739만원으로 7.41%, WOC는 399만원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6.3%를 기록한 뒤 8월 5.7%, 9월 5.6%로 오름세가 둔화했으나 지난달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년 동월보다 5.7%, 지난 9월보다 0.3% 상승했다.석유류의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공공요금 인상 여파에 전기·가스·수도의 오름폭이 커지며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지난달 전기·가스·수도가 23.1% 오르면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생초자)에 대한 대출 확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지난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거래량(856건)의 34.7%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28.6%)보다 상승한 것이면서 올해 5월(37.4%)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올해 4월 42.3%까지 오른 뒤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이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1일 유네스코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가 제출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한국
한국의 무역수지가 1995년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으로 7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가 발생할 것이 확실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0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 감소한 524억8000만달러,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로써 무역수지는 67억달러(약 9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7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5월 이후 없었다.10월 무역 적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반면 상환능력은 감소해 국내 기업대출에 부실 경고등이 켜졌다.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10년간(2009~2019년 말)은 기업대출이 연평균 4.1% 증가한 데 비해, 팬데믹 이후 현재(2019년 말~2022년 상반기)까지 2년 반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2.9%에 달했다. 그 결과 기업 대출금액은 2년 반 만에 345조3000억원(35.4%) 증가해 코로나19위기 전 10년 간 증가한 대출(324조4000억원)보다 많다.이런 가운데 채권 발행을 통한
직원보다 소득이 낮은 자영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3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사용자 보수월액 간주 규정’이 개선돼 올해 12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된다.현재 규정에 따르면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가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종업원보다 소득이 적은 경우, 해당 직원의 임금(최고 급여액)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매기고 있다.하지만 불경기로 직원보다 벌이가 적은데도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 사례들이 빈발하자 자영업자 가운데 소득이 없거나 소득 서류 미제출 또는 미신고 사업장 대표자의 경우 해당 사
정부가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했던 마늘, 고추, 양파 총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11월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김장 재료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김장 재료 전 품목의 면밀한 수급·가격 관리를 추진해 김장 물가가 지난해보다 낮게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마늘·양파·소금 등 올해 김장 재료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이자 다음 달부터 정부 비축
한국은행이 오는 2023년 총 24차례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중 8번에 걸쳐 금리결정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첫 회의는 1월 13일 열린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내년 정기회의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다.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는 8번으로, 첫 회의는 내년 1월 13일 열린다. 이후 2월 23일, 4월 13일, 5월 25일, 7월 13일, 8월 24일, 10월 19일, 11월 30일 등 차례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개최된다.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열리지 않는
정부가 아파트 중도금 대출 제한을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조정한다. 이와 함께 11월 중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를 검토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중도금 대출보증 확대 등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중도금 대출 상한이 그간 집값이 오른 것에 비해 너무 낮아 12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분양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2016년 8월부터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
앞으로 만 13세인 중학교 1학년~2학년생도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법무부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13세로 낮추도록 소년법과 형법을 개정하겠다는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26일 발표했다.최근 5년간 전체 소년인구(10세~18세)는 감소하는 반면, 촉법소년 범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촉법소년 사건 접수 건수는 2017년 7897건에서 지난해 1만2502건으로 늘었다.현행 형법 9조는 만 14살 미만은 형사처벌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만10~14살 미만의 소년(촉법소년)은 소년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로 인해 최근 6개월간 한국의 무역적자 폭이 60억달러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환율 변동이 수출입과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김준형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2~3분기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전반적인 교역을 위축시킨 가운데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60억달러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위원은 환율이 상품 수출입과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원/달러 환율의 변동과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 통화의 환율 변동으로 나눠서
8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8월까지 인구는 8만명 가까이 자연적으로 감소했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17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24명) 감소했다. 이는 8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국내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77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8월 출생아 수 감소 폭은 6월(-12.4%)·7월(-8.6%)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애플이 유럽연합(EU) 규정 준수를 위해 기존 충전단자를 USB-C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공식화했다.26일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부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테크 라이브’ 이벤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조스위악 부사장은 “애플이 소비자 기기에 표준화된 충전기를 요구하기로 한 EU의 결정에 동의했다”며 “우리는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유럽의회는 지난 24일 EU 27개 회원국에서 2024년까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주요 모바일 기기 충전 방식을 USB-C로 통일하는 법안 시행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872명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시행 여부’를 실시한 결과 실시 중이라는 응답이 38.5%라고 26일 밝혔다.유연근무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곳은 IT·정보통신업에 속한 기업들이었다. 관련 업종에 재직 중인 직장인 중 55.0%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 중에서는 27.6%만이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임직원 수로 구분해 살펴보면 직원 수가 많은 기업일수록 유연근무제를 더 활발히 운영하고 있었다. 직원수 ▲300명 이상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