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30대 이하 청년층이 지난해 4만명 늘었다.17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이하 청년층 취약차주는 46만명이었다. 이는 전체 취약차주(126만명)의 36.5%를 차지한다.한은은 3곳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7~10등급) 또는 저소득(하위 30%)인 대출자를 취약차주로 분류한다. 이들은 고금리 시기에 대출 상환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전체 취약차주 수는 2021년 말 1
정부가 근로장려금과 월세 세액공제, 무주택 근로자 주택자금 특별공제 등 서민 대상의 소득 지원 세제를 손볼 예정이다.올해 세수 펑크 상황이 예견되는 데다 조세지출에 대한 엄격한 성과평가를 예고한 만큼 이들 지원 세제도 효율화 또는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조세특례 총 23건에 대한 심층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조세특례는 통상 특정한 정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과세해야 할 세금을 깎아주거나 면제해주는 것, 즉 받을 세금을 안 받는 것이다.조세특례가 방만하면 정부의 세입 기반이 약해지면서 재정 상
정부가 주 12시간 이상의 연장 근로가 가능하도록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중소기업 68%가 주 12시간 이상의 연장 근로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5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주 12시간 이상의 연장 근로가 필요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1.2%(168곳)인 반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68.8%에 달했다.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이 인력 운용에 도움이 될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과 견줘 5.2%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폭을 키웠다. 석유류의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치솟았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상승했다.이는 전월 상승률(2022년 12월·5.0%)보다 0.2%p 확대된 것이다.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지난해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이후 3개월만이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월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사상 최초로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협회가 31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9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카드 승인금액이 100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8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21년에는 1000조원 문턱까지 다가선 것이다. 연간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018년 810조7000억원, 2019년 856조6000억원, 2020년 885조7000억원, 2021년 977조10
앞으로 연 소득이 36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영세 배달 라이더, 학습지 강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나 프리랜서 등은 소득의 최대 80%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적용역 사업자(특고·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하기로 했다.단순경비율은 경비 장부를 작성할 여력이 없는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간주해주는 제도다.가령 한 사업자의 연 수입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근 10년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모습이다.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1% 감소하며 1억20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2000만대 밑으로 떨어진 건 최근 1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출하량이 17%나 감소하는 등 최근까지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이는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카날리스
지난해 신용카드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와 현금서비스가 3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비씨·현대·롯데·우리·하나·NH농협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 9곳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35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125억원(19.7%) 늘었다.리볼빙은 결제대금 중 일부를 연체 없이 상환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17% 안팎의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장기간 이용하면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준다.결제성 리볼빙은 사실상 신용대출과 같지만 가계대출 규제 대상에 포함
농식품부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4일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설 명절 수급 관리를 위해 지난 2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 및 운영하고 매일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지난해 농축산물 가격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 감소,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의 원인으로 상승했으나, 대책 추진 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맞이해 채소류, 과일류, 임산물의 공급은 안정적이다.축산물 공급도 양호한 상황이나, 닭고기·계란의 경우는 고병원성 조류
삼성전자가 6만원에 진입한 지 약 3주 만에 다시 5만원대로 주가가 하락했다.28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80%) 내린 5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 때 주가는 1.97% 하락한 5만9800원에 거래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 6만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 8월 5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다시 6만원대에 진입했다가 3주 만에 다시 5만원대로 추락한 것이다.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47% 내린 8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5일 2%대 하락해 8만5
경제 전문가 절반 이상이 현재 경제 상황을 2008년 세계금융위기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운 상황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204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과 2023년 경제 전망에 관한 의견을 조샇한 결과 52.7%가 현재 경제 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유사하거나 더 어렵다’고 진단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2008년 위기 때와 비슷하다고 본 응답이 27.1%였고, IMF 외환위기 정도는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어렵다는 응답이 18.7%, IMF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5일, 16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와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 경제협력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에 경제규모가 가장 크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 정부의 아세안 경제협력 다변화 노력이 가장 먼저 시작된 나라다.양측은 이번 MOU에서 ▲ 공급망, 친환경·디지털 등 중소기업 관련 세계 의제 협력 강화, ▲ 스타트업·벤처캐피탈·투자자 등 벤처 생태계 간 연계망 강화 행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