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시즌(seezn)’과 CJ ENM의 ‘티빙’의 합병이 공식화됐다. 시즌과 티빙의 합산 이용자가 50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웨이브’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의 탄생이다.티빙과 케이티시즌은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OTT 티빙과 시즌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티빙이 케이티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다.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능력과 OTT 기술력에 KT 시즌의 사업 조직을 결합해 기술력과 서비스를 한 단계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도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물량과 금액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공급망 교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 운송거부까지 발생했지만, 친환경차 판매호조 및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은 증가세 기록했다고 설명했다.15일 산업부의 ‘상반기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1년 전보다 2.0% 감소한 179만9044대 국내 판매량은 80만7605대, 해외 수출량은 107만4321대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243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2% 늘었다.수출 물량은 생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1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45달러(8.12%) 떨어진 95.64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7.1% 떨어진 99.49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 역시 3개월 만에 최저치다.유가 급락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47만명 증가했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80만8000명으로 작년 6월보다 47만5000명 늘었다.최근 5개월간 50만명 이상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직접 일자리 등이 포함된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과 모든 연령층이 증가세를 유지했다.먼저 제조업 가입자는 367만명으로 1년 전보다 8만1000명 늘었다. 다만 지난해 마스크와 같은 코로나19 방역용품 생산으로 증가했던 섬유업종의 가입자는 감소했다. 의복·모피
올해 1~6월 전력거래량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상·하반기 통틀어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3위 규모다.전력거래금액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석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대폭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11일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전력거래량은 26만9432GWh로 작년 동일 기간보다 3.9% 올랐다. 이는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기존 기록은 4년 전인 2018년 상반기의 26만2555GWh다.상·하반기 통틀어 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하반기(27만7630GWh)와 2018년 하반기(27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오는 11일부터 수도권 내 60개 공사현장에 파업에 들어간다. 건설업계에서는 화물연대 파업·레미콘 파업에 이어 또 다시 공사 중단 위기에 처했다.8일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서울·경기·인천지부는 공사비 협상에 비협조적인 총 32개 시공사 60곳의 공사현장을 상대로 오는 11일부터 셧다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7일 기준 서경인(서울·경기·인천) 철콘연합회 소속 회원사는 총 95개 회원사로, 수도권 내 733곳의 공사현장을 맡고 있다. 그중 이번 셧다운에 참여하는 회원사는 23개사로, 지난 한 달간 협상을 진
티웨이항공이 8년 연속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여객운송서비스부문 1위에 선정됐다.지난 6월 23일 진행된 글로벌경영협회(GMA) 주관 ‘2022년 글로벌고객만족도(GCSI)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저비용항공사(LCC) 여객운송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글로벌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GCSI’ 조사는 고객들의 품질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 충성도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로 18년째 시행 중이다.올해 조사에서 티웨이항공은 소비자 품질 만족도, 고객 가치, 글로벌 역량, 충성도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
삼성전자가 2분기에 77조원의 매출과 14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삼성전자는 7일 이 같은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고치였던 1분기(77조 7800억원)보다는 1% 감소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다. 영업이익은 1분기(14조 1200억원)보다 0.85% 감소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역
지난해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해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8.6% 증가해 9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실적이다.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실적은 2020년 대비 21.3% 증가한 10조5099억원(91억8357만달러)으로 집계됐다.화장품 수출액 규모는 92억 달러로 가전(86억 달러), 의약품(84억 달러), 휴대폰(49억 달러) 수출액을 넘는다.화장품 수출국은 153개국으로, 중화권 국가(중국, 홍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 도심에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를 추진키로 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 평)에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이 협의가 마무리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점포 규모는 현재 논의 중으로, 대형 복합쇼핑몰에 걸맞는 대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
지난 3월 2조3500억원을 넘어섰던 배달 앱 결제액이 1조87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5일 배달 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 6월 결제 추정 금액은 1조870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조3500억원)과 비교하면 21% 줄어든 수치다.연령별로 나눠봤을 때 30대에서 배달앱 결제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월 대비 6월 배달앱 결제 추정 금액 감소 폭은 30대가 23%, 40대가 22%, 50대 이상은 20%, 20대는 16% 순으로
현대커머셜이 24시간 상담 가능한 '현대커머셜 챗봇' 서비스를 산업금융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현대커머셜 챗봇'은 산업금융을 취급하는 캐피탈 업계 최초로 개인고객과 법인고객 모두 상담이 가능하도록 도입됐다. 상용차 운전자의 업무 특성상 고객센터 운영시간대에 ARS 상담이 어렵고, 현대커머셜 고객 중 법인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 반영됐다.지금까지의 챗봇 서비스는 24시간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개인고객들을 중심으로 제공되어 왔다.현대커머셜은 2007년부터 축적된 상용차 및 기계 설비 할부금융
고용노동부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1차 모집기간은 3월 11일부터 3월 29일까지 3주간이다.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12주간 무료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컨설팅 내용은 재택근무 방식 도입에 필요한 ▲도입범위, 운영방식, 적합직무 진단 ▲재택근무에 따른 인사・노무관리 체계 구축 ▲재택근무에 필요한 정보기술(IT) 기반시설 구축 ▲고용부의 각종 재택근무 지원(간접노무비, 인프라 구축비) 및 중기부 ‘비대면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과의 연계 활용 등이다
한국 조선업계가 석 달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월 수주에서 전 세계 발주량의 67%를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부가 선종인 LNG 운반선을 독식하며 중국을 2배 격차로 따돌렸다.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2월 세계 선박 발주량 129만CGT(41척) 중 86만CGT, 16척을 수주하며 점유율 67%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이는 34만 CGT로 2위를 차지한 중국과 2배 이상에 달하는 격차다. 일본은 4만CGT(3척·3%)를 수주하며 3위로 집계됐다.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망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국제 협력형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022년 데이터·연결망·인공지능 융합 제품· 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28일부터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내 혁신기업과 해외 기업 간 기술매칭을 통해 현지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도 합작법인형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의 융합 제품·서비스 기업 30개사 내외를 선발한다.올해 2년차에 접어든 이번 사업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지속 등으로 인한 해외사업 활동 제약에도 불구하고 미국·
올해 4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건설기계 및 항공모빌리티 분야까지 수소산업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수소 튜브트레일러(T/T)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등 총 14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승인안건은 탄소중립 7건, 디지털전환 6건, 생활밀착형 1건이다. 탄소중립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항공모빌리티, 건설·산업기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핵심제품인 액화수소탱크의 안정성 검증을 위한 실증특례가 진행된다.디지틸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자동차 램프 부문에서만 1조원 넘는 글로벌 수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다변화를 통해 거둔 성과다.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첨단 램프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차별화해 해외수주 확대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25억달러(한화 약 3조원)의 해외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이 중 1/3 정도를 고부가가치 램프 제품이 견인한 것이다.현대모비스는 여러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 첨단 자동차램프 수주를 확대해왔다. 매트릭스
올해 국내 반도체 업계가 공급망 강화와 이른바 K-반도체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총력전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투자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50여 개 회원사가 올해 국내 반도체 업계 투자금액은 56조 7천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투자 실적인 51조 6천억 원보다 10% 증가한 규모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인력, 시설투자, 연구개발 등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이정배 반도체산업
지난달 국내 자동차 업계 생산과 내수, 수출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친환경차 내수·수출 비중은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1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3.7% 줄어든 27만 1,054대에 그쳤다. 내수, 수출은 11만 1,294대, 17만 9,709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2%, 6.4% 줄었다. 반면 수출금액은 2.3% 증가했다.산업부는 이에 대해 반도체 수급난이 길어지면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
정부가 국가연구개발 100조원 시대를 견인하고 있는 기업연구개발의 내실화를 위한 기업연구소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연구개발(R&D)의 풀뿌리 역할을 하는 기업연구소의 성장기반 구축과 역량강화 방안을 담은 '기업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방안'을 정책점검회의 논의를 거쳐 11일 발표했다.기업연구개발은 그간 상당한 양적성장을 이뤘지만 질적성장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양적성장에 따른 부실연구소 증가 우려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또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코로나19로 가속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