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20%대에 머물러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p 하락(28%→27%)했다. 부정 평가는 2%p 상승(63%→65%)했다.10월 첫째 주부터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했다.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9주 만에 1을 넘어 유행이 확산세로 전환됐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수치화한 감염재생산지수는 1일 넘으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행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로, 9주 만에 1을 넘었다”며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2만4000명대로 5주 연속 2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제1총괄조정관은 “10월 둘째주 계절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허영인 SPC 회장이 계열사 평택 제빵공장 직원의 사망사고에 대해 직접 머리 숙여 사과했다.허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를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말했다.이어 “저희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사고 다음날 사고 장소 인근에서 작업이 진
첫 직장을 얻는 데 3년 넘게 시간을 쏟은 청년이 3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미취업 상태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는 청년도 8만명을 넘어섰다.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15~29세 청년 가운데 첫 취업에 3년 이상이 걸린 사람은 올해 상반기(5월) 기준 3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2만3000명)보다 3만5000명 증가한 것이다.취업 준비에 2년 이상~3년 미만(27만5000명)이 소요된 경우를 포함하면 첫 구직에 2년 이상 시간을 쓴 청년은 63만3000명에 달했다.임
기초연금 수급 노인 10명 중 약 8명은 경제적인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연구원이 2021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전국의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결과, 기초연금을 받기 이전에 노후를 위해 경제적으로 준비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충분히 준비했다’고 답한 수급자는 1.8%에 불과했다. 또한 ‘준비했지만 불충분하다’고 응답한 수급자 21.1%를 합쳐 전체적으로 노후를 준비한 수급자는 22.9%에 그쳤고, 77.1%는 ‘준비하지
서울에서 강원 속초시까지 환승 없이 10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철길이 뚫린다.국토교통부는 18일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에서 춘천까지 연결된 철로를 속초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새로 설치하는 철로는 93.7km로, 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 5개 정거장을 만든다. 2027년 개통 예정으로 총 2조4377억원이 투입된다.경춘선과도 연결되는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하면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동 시간도 준고속철인 KTX 이음을 이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많은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라인, 텔레그램 등 여타 메시지 앱의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16일 카카오톡 사용자 수는 3905만명으로 화재가 일어나기 전인 14일 사용자 수 4112만명 대비 207만명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카카오톡을 제외한 라인,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 메시지 앱의
국민 10명 중 8명은 암, 심뇌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질병관리청은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하고 지난해 국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7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사망원인 별로는 지난해 악성신생물(암)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26%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심뇌혈관질환은 17%, 만성호흡기질환은 4.4%, 당뇨병은 2.8%의 비중을 나타냈다.또 지난 2020년 기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고중성지방혈증 등)의 유
서울 지하철 공기청정기 설치에 196억원이 투입됐지만 공기질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0년부터 약 196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사에 대형공기청정기 3996대를 설치했다.하지만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역사 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공기청정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2021년도의 미세먼지 수치가 전년도인 2020년에 비해 오히려 0.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호선별로 보면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의 미세먼지 수치는 각각 7㎍/㎥ 높아졌
가상자산 구매를 위한 불법 외환거래로 적발된 금액이 최근 5년간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유동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상자산 구매 목적 불법 외환거래 적발 규모가 총 5763건, 2조 2045억원이었다.특히 지난해 적발된 거래만 2459건, 1조 15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적발된 전체 규모의 절반에 육박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285건이 적발, 총 372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6건, 9억원으로 위반행위가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다시
대한민국 인구의 약 80%가 유튜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월평균 32.9시간 가량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하루에 1시간 이상은 유튜브를 시청하는 셈이다.12일 모바일 빅테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유튜브 앱 사용자수(MAU)는 418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 약 5163만명의 81%에 해당하는 수치다.지난 9월 총 사용시간은 13억8057만3200시간으로 1인당 월평균 32.9시간 가량 유튜브 앱을 사용했다.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과 넷플릭
5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실시된다.질병관리청은 생후 만 6개월 이상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내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생애 첫 독감 백신 접종 만 9세 미만 어린이는 지난달 21일부터 접종이 진행되어, 1차 접종 4주 뒤 2차 접종을 받는다.만 75세 이상 고령층은 당월 12일, 만 70~74세는 17일, 만 65~69세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에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입국 후 1일 이내 유전자증폭(PCR)검사 의무를 해제한다.이는 해외 유입 확진율이 8월 1.3%→9월 0.9%로 감소하였고, 최근 우세종인 BA.5 변이 바이러스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입국 후 3일 이내 유증상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라며, “다만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발생하는 등 입국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도입을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10월 4일부터는 요양병원 및 시설 등에 대한 접촉 대면 면회도
내달 1일부터 입국 1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해제된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0월 1일 0시 입국자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앞서 입국자 격리의무 해제, 입국 전 검사 해제가 시행된 데 이어 이번 조치로 국내 입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모두 사라지게 됐다.이 1총괄조정관은 해외유입 확진율이 8월 1.3%에서 9월 0.9%로 더 낮아졌고, 최근 우세종인 BA.5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이었다. 이는 전체 인구 중 17.5%가 고령자라는 의미다.통계청은 3년 뒤인 2025년에 고령인구 비중이 20.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 후 약 7년만인 셈이다. 오스트리아 53년, 영국 50년, 미국 15년, 일본 10년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다.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19만5000가구로 전체
교육부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시안의 주요 내용은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권한을 법제화하여 수업방해 행위에 적극 대응 ▲중대하고 긴급한 침해 사안 발생 시 침해학생과 피해교원 즉시 분리 ▲공청회 등 시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 발표 예정 등이다.그동안 학생의 인권 및 학습권에 관한 강화 조치는 꾸준히 논의되어 왔지만, 그러한 조치를 보장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교사의 권리 보호 및 학생 지도 권한은 상대적으로 보장받지 못했다는
문체부는 29일부터 온라인 불법복제물 행정처분을 2주에서 1주로 대폭 단축한다고 밝혔다.최근 온라인상에서의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의 불법복제물 공유 속도는 더욱 빨라져 저작권자의 피해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불법복제물이 유통될 시, 저작권자는 삭제를 요청하거나 복제·전송자를 대상으로 민형사상 소를 제기할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이번 결단은 불법복제물의 심의위원회 검토 기간을 단축하는 등 시정 조치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하여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린 것이다.이와 관련하여, 문체부는 ‘K-콘텐츠를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마약류 의존성 평가 가이드라인 Ⅲ(약물구별시험)’을 29일 발간 및 배포했다.본 안내서에는 ▲실험동물 종류와 장비 구성 ▲시험원리와 상세한 시험방법 ▲결과분석 방법과 평가 시 고려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약물구별시험(drug discrimination)'은 실험동물의 행동을 평가하여 기존 마약류 중 신종 마약류와 유사한 것을 찾아내는 시험이다.예를 들어, 필로폰과 생리식염수를 구분하기 위해 훈련된 실험동물에 신종마약류를 투여하면, 필로폰 투여 때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지에 따라 신종마약류의 분류 방법이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2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였다고 당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운영 주체인 근로복지공단,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 자산운용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란, 퇴직연금 도입률이 낮아 퇴직급여 수급권 보호가 미흡한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을 촉진하고 근로자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30인 이하 중소기업의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을 적립하여 공동의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겠다고 28일 밝혔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유행이 잦아들고 있는 만큼 지정 병상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 이번 6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8월에도 병상 가동률 50%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라며, “유행이 진정 단계에 있는 현재도 이전보다 병상 여력이 더 충분해졌다”라고 설명했다.현재 코로나19 지정 병상 7553개 중 사용중인 병상은 1496개로, 19.8%의 가동률을 보인다.정부는 지정 병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