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동안 31m 이상 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9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고용노동부 아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건설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도 적용을 받는 건설 현장에서 지난달 9명이 사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4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건설업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지상 높이가 31m 이상인 건축물 또는 인공구조물 등을 시공하려는 사업주가 착공 전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해야 하는 계획서다.이 제도를 적용 받는 건설 현장의 올해 1월부터 7월 사망자는 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명 줄었다.구
서울 신축 빌라(연립·다세대주택)에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깡통전세’ 계약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올해 지어진 서울 신축 빌라의 상반기(1~6월) 전세 거래 385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21.1%인 815건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9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전셋값이 매매가와 같거나 더 높은 경우는 전체의 15.4%인 593건에 달했다.구체적으로 강서구의 경우 같은 기간 신축된 빌라의 올해 상
정부가 올 상반기 전국 161개 건설 현장에 대한 하도급 규정 준수 여부실태점검을 진행한 결과, 점검 대상 현장의 5곳 중 1곳에 해당하는 36곳에서 불법 하도급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해 10월 이후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된 공공공사 현장 중에서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161곳을 선별해 발주청과 함께 실시했다. 특히 상호시장 진출 시 공사금액의 80% 이상을 직접 시공하도록 돼 있는 조건을 준수하는지 여부와 하도급 시 발주청 승인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3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이달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달 보다 올라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6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7788만원으로 지난달(6억7792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4억6210만원) 이후 39개월 만에 처음이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들어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한 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14개 구 아
전국 53개 단지에서 총 3만5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5282가구로 지난해 11월 4만7386가구 이후 가장 많다. 수도권은 전달 보다 8% 줄어든 1만6010가구, 지방광역시는 1만927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1864가구로 가장 많다. 8월 아파트 입주물량 중 30% 이상이 경기도에서 공급된다. 이어 △대구 4385가구 △충남 4135가구 △인천 2435가구 △대전 2311가구 △부산
미국의 주택시장에도 거래절벽 조짐이 보인다. 매매 가격은 내려가지 않은 가운데 수요 위축에 따른 거래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5.4%, 전년 동월보다 14.2% 각각 감소한 512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을 제외하면 2019년 1월 이후 가장 낮다.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지난달 매매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
이제는 토지소유자가 동일인이라면 등기 주소가 달라도 토지 합병이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토지소유자의 주소가 달라도 토지합병이 가능해지도록 규제를 완화한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안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지적(地籍)공부는 토지소재, 면적, 지목 등 토지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장부로, 모든 토지는 지적공부에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지적공부에 한번 등록된 토지는 토지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과 같은 ‘토지이동’ 절차를 통해서 그 크기와 용도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연간 32만
6월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 전환됐다. 전국 기준으로 집값이 하락 전환한 것은 2019년 8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월세는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세는 지난달 보합(0.0%)에서 약세로 돌아섰다.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0.04%→-0.04%)은 하락 폭을 유지했지만, 서울(0.04%→0.00%)은 집값 약세를 보이면서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0.06%→0.03%)은 상승 폭이 줄어들
15일부터 분양가 상한제도(이하 분상제)에서 분양가격을 결정하는 기본형 건축비에 레미콘 가격 10.1%, 고강도 철근 가격 10.8% 상승분이 반영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이하 '규칙')을 개정하고,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산정기준'(이하 '기준')을 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국토교통부는 "분양가에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을 반영하고 기본형 건축비 비정기 조정 요건 추가할 수 있게 하는 등의 개선 작업을 완료한 분양가상한제를 오
국민 10명 중 6명은 하반기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7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1.9%(1069명)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말에 조사한 2022년 주택 매매가격 ‘하락’(43.4%) 응답 비율보다 더 커진 결과다.지역별로는 서울(63.2%), 경기(63.7%), 인천(61.0%)에서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 응답 비율이 60% 이상을 보였고, 지방5대광역시(59.5%)와 지방(58.0%)은 50%대를 보여 미미하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났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9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은 늘어나는데 금리 인상,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는 계속해서 위축되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은 8일 7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6.8로 지난주 87.0보다 0.2p 낮아졌다고 밝혔다. 매매수급지수는 0~100사이면 매도세가, 100~200사이면 매수세가 더 크다는 의미로, 86.8의 수치는 집을 팔 사람이 아닌 집을 살 사람이 더 많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서울 5개 권역 모두 지난주보다 수치가 내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약이 만료됐음에도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건수가 1595건에 달했다. 사고금액은 3407억원으로 집계됐다.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집주인이 계약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HUG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한 뒤 추후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제도를 말한다.전세보증금 사고 금액은 2019년 3442억원에서 2020년 4682억원, 지난해 579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상반기 사고 금액 규모가 전체의 58.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임대차 3법'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임대차 3법을 손질하는 기본 방침은 변함없지만, 이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줄이고 임대차 시장의 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집주인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으로 장기계약을 유도하는 등의 보완 방안의 우선 추진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임대차3법은 세입자의 주거권 보장과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전세매물 급감과 전셋값 상승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도 시행 2년이 되는
국토교통부가 오늘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6천호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이다. 민간 사전청약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차에 걸쳐 1.1만호를 공급해 왔다.올해는 2월에 이미 3차, 4차 두 차례 사전청약을 실시하여 5.3천호를 공급했으며, 이번에는 오산세교2지구 2개 단지에서 5차 사전청약을 실시하며 총 1.6천호가 공급될 예정이다.오산세교2지구 A13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전용 59㎡, 84㎡ 등 총 1,030호(사전청약
LH는 정부에서 지난해 4월 발표한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 7곳 중 안양시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가 국가시범지구로 최초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2.4대책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쇠퇴한 도심에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생활SOC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국비 및 지방비 지원 확대,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등 각종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안양시 안양3동은 2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 비율이 90%를 넘는 지역으로,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이 2년 5개월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2019년 9월 이후 2년5개월만의 하락이다.서울 아파트값은 1월 보합에서 지난달 0.08% 하락하면서 2020년 5월(-0.10%) 이후 1년9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기준금리 인상에 더해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다가 대선을 앞두고 거래 절벽 현상까지 이어진 영향이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인천(-0.05%)과 경기(-0
국토교통부는 15일 부정청약 및 불법전매 등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 총 125건을 적발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부정청약 등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근절하고자 지난해 상반기 분양단지를 대상으로 한국부동산원과 주택청약 및 전매 실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총 125건의 교란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로 적발된 주요 유형을 보면, 해당지역 거주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고 주소지만 옮겨 청약하는 방식의 '위장전입'이 100건, 약브로커가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금융인증서 등을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구로동 625-103번지 일대(면적 1만360㎡) '구로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대상지는 과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관리돼 오던 곳으로,일몰제 대비 실효 전인 2020년 6월 계획적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해 금번에 해당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대상지에 지정돼 있던 도시계획시설 공원은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후 실효돼 현재는 도시계획시설이 아니다.구로동 625-103번지 일대는 구로중앙유통단지, 구로기계공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이 통과한첫 사례가 나왔다. 그 대상은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로 305가구 단지가 재건축된다.서울시는 전날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통기획 특별분과 수권위원회가 개최됐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 위원회'는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를 위해 신설한 전담 위원회로, 이날 첫 개최됐다.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되는 구역의 정비계획안을 놓고 주요 쟁점사항을 집중 검토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여기서 심의 의결된 사항은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신향빌
국토교통부는 2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등 1천 8백호 규모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기 위해 도입돼 2021년 7월 이후 공공분양은 3만2천호, 민간 분양은 7천호를 공급해왔다. 올해는 총 7만호 규모로 분기별 1만호 이상 연속 공급될 예정이며, 이번 공공분양은 3기 신도시 위주로 공급된다. 이번 공공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582호), 남양주왕숙2(483호), 인천계양(284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