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에서 2대 이상의 차를 소유하는 것이 많아지고 혼자사는 가구도 증가하면서 자동차 구매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누적 차량 등록대수가 2018년 12월 말 기준 2320만 대를 기록했다. 여러 사람들이 차를 운전하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위한 자동차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앱을 통해 '내차시세조회' 뿐만아니라 '차량관리에' 도움되는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관리에는 시간이나 돈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간단한 정보만 알고 있어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차량 관리 및 유지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자동차 관리는 어떻게 할까.

엔진오일 점검 및 교환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을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지 않으면 금속으로된 부품들 간의 마찰과 부식으로 엔진의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엔진오일은 운행거리가 5,000km~1만km 사이거나 3~6개월 정도 운행했을 때 교환해야 한다. 하지만 엔진오일의 교체시기는 드라이버의 운전습관이나 시내 및 고속도로 등의 주행환경, 자동차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가혹주행을 많이 하고 있다면 빠른 교환이 필요하다. 가혹주행이란 짧은 거리 반복 주행, 먼지나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 운행, 공회전을 오래하는 경우, 무더운 날씨 시내 주행, 추운 날씨 즉시 운행 등 자동차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운행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가혹주행을 하고 있다면 통상적인 교환시기보다 빨리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미션오일·부동액·에어필터 등 각종 자동차 소모품 관리가 필요한 이유

통상 자동차는 수많은 부품으로 이뤄져있다. 많은 부품으로 제작된 만큼 여러 소모품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엔진오일을 비롯한 여러가지 오일들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자동변속기 오일의 교환주기는 일반적으로 운행거리 10만km이고 브레이크 오일의 교체는 주행거리 2만km나 2년에 한번씩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은 주행거리 4만km 혹은 2년이 지났다면 바꿔야 한다. 점화플러그·점화케이블은 문제가 생기면 출력이 저하되고 엔진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매 2만km 마다 점검하거나 4만km가 되면 바꾸는 것이 권장된다. 에어필터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속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소모품이다. 요즘에는 환경오염 등으로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미세먼지 문제가 심하기 때문에 에어필터를 비롯한 필터류도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그밖에도 브레이크 패드나 와이퍼 등의 소모품도 적절한 시기에 점검하거나 교체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