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원 상습추행' 이윤택, 2심서 징역 7년…형량 1년 늘어
'극단원 상습추행' 이윤택, 2심서 징역 7년…형량 1년 늘어
  • 김기영 기자
  • 승인 2019.04.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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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피해자의 꿈과 희망 짓밟은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9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한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10년 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지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 씨는 미투 운동을 통해 재판에 넘겨진 유명인사 가운데 첫 실형 사례였다. 1심에 비해 형량이 1년 늘어난 것은 무죄 선고를 받은 공소사실 중 일부가 유죄로 판단됐기 때문인데 재범 위험성이 크다며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은 1심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씨는 극단 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점을 이용해 2010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여성 배우 9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줄곧 연기 지도 방식이라고 주장해온 이 씨에게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성적 자기결정권만이 아니라 꿈과 희망을 짓밟은 것”이라며 “아직도 자신의 행동이 연기 지도를 위한 것이라거나 피해자들의 동의 하에 한 것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이 씨를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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