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대표 아들, 10년간 집에서 여성 30여 명 불법촬영 혐의 구속
제약사 대표 아들, 10년간 집에서 여성 30여 명 불법촬영 혐의 구속
  • 김기영 기자
  • 승인 2019.05.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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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촬영물 유포·유통 혐의 확인 中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동부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던 A제약회사 대표의 아들 이모 씨를 이달 10일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씨는 시계, 전등, 화장실 등 집안 곳곳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뒤 방문한 여성들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30여 명에 달하며 지난 10년 동안 같은 범행을 반복적으로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동부지법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범행내용, 방법, 횟수, 기간에 의해 알 수 있는 범죄의 중대성,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지난달 18일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유포 목적이 아니라 혼자 보기 위해 촬영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불법촬영물의 유포나 유통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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