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前 日총리, "식민지배 피해자가 '그만해라' 할때까지 사죄해야 돼"
하토야마 前 日총리, "식민지배 피해자가 '그만해라' 할때까지 사죄해야 돼"
  • 김기영 기자
  • 승인 2019.06.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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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위안부 합의 때 '불가역적 합의' 표현 잘못
사진=연세대학교
사진=연세대학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자신의 저서 '탈대일본주의' 출간을 기념해 연세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일본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과 중국 등 피해자가 '더는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할 때까지 항상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2015년 8월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 추모비 앞에 무릎을 꿇고 일제의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한 바가 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에서는 왜 무릎을 꿇냐며 분노했지만, 올바른 행동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일위안부 합의 등 민감한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때 일본에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러한 말들은 상처 받은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일갈했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왕이 위안부 문제를 사죄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인 입장에서 납득할 수 있지만, 일본인들은 일왕까지 거론한 건 실례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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