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민 반대에 용인 데이터센터 설립 포기
네이버, 주민 반대에 용인 데이터센터 설립 포기
  • 김기영 기자
  • 승인 2019.06.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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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과 학부모 반대 "전자파와 주민건강 위협"
▲ 사진=네이버
▲ 사진=네이버

용인시에 따르면 네이버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추진해온 데이터센터 건립을 포기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네이버는 강원도 춘천의 데이터센터에 이어 용인 공세동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약 13만 2230㎡(4만평) 규모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네이버의 계획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센터 부지 인근에 1200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있어 입주민과 학부모들의 반대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비대위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특고압 전기공급시설에 발생하는 전자파와 비상발전시설·냉각탑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주민건강에 위협이 된다"며 용인시에 건립취소를 요청했다.

주민들의 반발에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건립이 미뤄지는 사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하며 앞서나가자 네이버는 용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전면 취소하고 다른 부지를 물색해야 할 처지이다.

부지 선정, 준공 등의 과정을 고려하면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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