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어제 저녁을 무엇으로 먹었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은 힘써서 벌어 놓은 돈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신경쓰지 못해 새까맣게 잊어버리곤 한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깜빡 잊은 휴면금융재산은 자그마치 1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로 인해 휴면계좌 속 고이 잠들어 있는 내 예금을 찾아줄 ‘휴면계좌통합조회’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전국은행연합회가 국민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휴면계좌통합조회는 곳곳에 잠들어 있는 휴면예금과 보험금 한 번에 조회하고 꽁꽁 숨어 있는 엄연한 내 돈을 되찾아줄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에 휴면계좌통합조회방법 및 주의사항까지 제대로 살펴보자.

휴면계좌 통합조회 서비스 '영업점 일일이 방문 안해도 돼'

휴면계좌란 은행·보험사 등 금융회사가 간직하고 있는 예금·보험금 중에서 일정 기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가리킨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서비스는 은행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휴면예금을 비롯해 휴면보험금까지 바로 조회 가능하다. 이때, 공인인증서를 요하는데, 이것으로 본인 확인만 되면 본인의 휴면계좌를 바로 알아볼 수 있다.

'휴면계좌통합조회' 어떻게 이용할까?

은행연합회에서 운영하는휴면계좌 통합조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국은행연합회 휴면계좌통합조회 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휴면계좌를 알아보기 위한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한 다음 공인인증서로 조회하면 된다. 이에 잊혀진 나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발견했다면 내 돈 찾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미출연 휴면계좌가 존재한다면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예금을 지급할 것을 요청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반면, 재단에 출연된 휴면계좌의 경우 가까운 은행, 보험사, 우체국 등 해당 금융기관을 찾아가면 지급할 것을 요구하면 재단에서 예금을 되돌려준다. 하지만 이때, 본인이 조회한 예금액과 실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할 때 주의사항, '찾아가지 않으면 국가 소유'

휴면예금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까.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계좌는 국가에 귀속되어 공익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시스템을 이용해 알아낸 휴면계좌 잔액 반환 청구는 2년 안에 해야 한다. 2년이 경과되면 남은 잔액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기여하게 된다. 만약, 2년이 지나도 은행 등을 방문해 예금 반환 요청 시 5년 이내에는 잠들어 있는 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한편, 이로 인해 꽁꽁 숨어있던 재산을 되찾아올 수 있지만, 기부를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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