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집중단속, 2달간 2000여명 검거…'20대 무직' 많았다
데이트 폭력 집중단속, 2달간 2000여명 검거…'20대 무직' 많았다
  • 박예솔 기자
  • 승인 2019.09.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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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5건 신고, 82명 구속…'폭행·상해'가 절반 이상

경찰이 데이트 폭력 집중단속에 나선 지난 2개월간 데이트폭력 혐의로 입건된 사람이 2052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7∼8월 2개월간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해 총 4185건의 신고를 받아 2052명을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죄질이 무거운 82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또 데이트폭력 태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신변보호 강화 등 1926건의 피해자 보호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가운데, 데이트폭력 유형별로는 폭행·상해(64.1%)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체포·감금·협박(9.6%), 주거침입(5.5%) 순이었다. 

가해자 연령대는 20대(35.7%)가 가장 많았고 30대(24.5%), 40대(19.4%), 50대(13.4%)가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25.7%), 회사원(14.6%), 자영업자(9.2%)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으로 입건되는 피의자는 2016년 8367명, 2017년 1만303명, 지난해 1만245명으로 매년 1만명 이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신고 건수 역시 2016년 9364명에서 2017년 1만4163명, 지난해 1만8671명으로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데이트폭력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연인’이라는 특수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인 만큼, 피해자나 주변인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라며 “사후 모니터링을 하는 등 경찰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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