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속 여성 임원, '사이공(四·梨·工)' 뚜렷
100대 기업 속 여성 임원, '사이공(四·梨·工)' 뚜렷
  • 박예솔 기자
  • 승인 2019.10.29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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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이 올해 250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40대 이하 젊은 임원들이 60%를 넘게 차지했으며 학부 기준 이화여대 출신과 이공계열을 전공한 여성임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성 임원(오너가·사외이사 제외)은 총 244명으로, 지난해(216명)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조사가 처음 이뤄진 2004년(13명)에 비해서는 무려 1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은 2010년까지만 해도 51명에 그쳤으나 2013년(114명)에 처음 100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00명을 돌파했다.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체 임원의 5.2%인 55명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이 16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CJ제일제당 14명 ▲네이버 12명 ▲롯데쇼핑·KT 각 11명 ▲삼성SDS 10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 임원들의 연령과 출신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젊은 임원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이화여대와 이공계 전공 출신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970년 이후에 태어난 임원이 전체의 60.7%를 차지했으며, 이화여대 출신이 29명(석·박사 포함시 35명)에 달했다. 전공별로는 이공 계열이 전체의 24.2%에 해당하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유니코써치는 "40대, 이화여대, 이공계를 요약한 이른바 ‘사·이·공(四·梨·工)’이라는 신조어가 대기업 여성 임원의 특징으로 요약된다"면서 "여성 임원 비율은 아직 5% 미만으로 여전히 유리천장은 높지만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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