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 안준영 PD 구속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 안준영 PD 구속
  • 박예솔 기자
  • 승인 2019.11.0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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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CP, 제작진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영장 발부
안준영PD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준영PD 사진=연합뉴스 제공

생방송 투표를 조작해 오디션 순위를 임의로 바꾼 의혹을 받는 엠넷(Mnet) 안준영 PD가 구속됐다. 함께 프로그램을 담당한 김용범 CP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됐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제작진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안 PD와 김 CP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상당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본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제작진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3명 중 1명에 대해서도 안PD와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피의자의 지위와 관여 정도, 증거수집이 돼있는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안 씨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과 연예기획사 1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이번 의혹은 지난 7월 '프로듀스 X 101'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높은 순위로 데뷔가 유력했던 연습생들이 탈락하면서 제기됐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자 논란은 더 거세졌다. 엠넷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시청자들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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