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운전기사, 주행 중 2시간 넘게 '동영상 시청' 논란
고속버스 운전기사, 주행 중 2시간 넘게 '동영상 시청' 논란
  • 홍현채 기자
  • 승인 2019.11.29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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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가 시청한 영상은 직통령 '펭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고속버스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약 2시간 가량 동영상을 시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오후 1시35분 출발 전주행 고속버스를 탄 김 모씨(28)는 버스를 탑승한 내내 불안함에 떨어야했다.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 기사가 주행 내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시청한 것이다.

버스 기사가 시청한 영상은 최근 직장인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인기 유튜버 '펭수'로 확인됐다.

김 씨에 따르면, 버스 기사는 3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100㎞ 이상의 고속 주행을 하면서도 전주에 도착하는 2시간40분 동안 영상 시청을 멈추지 않았다.

김 씨는 "버스가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버스 기사가 동영상을 봐 불안했다. 휴게소 직전에만 잠깐 멈췄을 뿐 운전하는 내내 영상을 시청했다"며 "고속으로 달리던 버스 기사가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을 보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제지하려는 용기가 나지 않아 운전자가 자각하도록 영상 시청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는데도 이 기사는 별 의식하지 않고 동영상 시청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버스회사 측은 "버스 기사가 잘못을 인정했다"며 "회사 규정에 따라 징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해당 버스회사 소속의 다른 기사는 지난달 16일 운행 중 드라마를 시청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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