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 '의대' 지원 시 교육비 1500만원 환수·교내상 취소
서울과학고, '의대' 지원 시 교육비 1500만원 환수·교내상 취소
  • 홍현채 기자
  • 승인 2019.1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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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일경제
사진=매일경제

내년부터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이 의대를 지원하면 학교에서 지원받은 교육비 1500만원과 교내상 모두가 취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서울과학고등학교(영재고) 학생들이 졸업 후 의대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과 교육비 등을 환수 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서울과학고는 2일 ‘의학계열 진학 억제방안’을 내놨다. 기존에도 서울과학고는 의대에 지원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반납 받고 교사 추천서를 써주지 않으며 의대 진학을 억제해왔다. 이공계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와 달리 해마다 의학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끊이지 않으면서부터다.

서울과학고는 교육청과 협의해 신입생 선발제도 개선 방안과 영재 학생의 이공계 진학지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청과 학교 측은 "영재학교 신입생의 지역편중 현상과 입시 사교육 과열 현상이 발생했다”며 “영재학교 졸업생의 상당수가 의학계열 대학에 진학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된 만큼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자료=조선일보
자료=조선일보

2019년도 졸업생 기준 서울과학고 졸업생 130명 중 30명이 의학계열로 진학했으며 이는 약 23% 수준이다.

학교 측은 "여러 지역의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이 높은 인재들의 지원을 늘려 묻혀있던 영재들을 적극 발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서울과학고는 선행 학습 효과를 배제하고 입시 사교육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문항 출제를 확대하는 등 평가 내용과 방법을 계속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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