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놓친 애경그룹,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9 11: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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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LCC 선두 지위 공고히 할 것"
사진=제주항공 제공
사진=제주항공 제공

 


애경그룹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지난 18일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공동경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31일까지 주식매매계약(SPA)를 맺은 뒤 이스타홀딩스를 포함한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39.6%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에 돌입한다. 제주항공은 MOU 이행을 위한 이행보증금으로 115억원을 이스타홀딩스에 우선 지급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 제주항공과 공동경영하게 된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 점유율을 확대하고 저비용항공사(LCC) 사업 모델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저비용항공사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안전 운항 체계 확립과 고객 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는 "국내외 항공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뜻을 함께 하게 됐다"며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제주항공과의 공동경영체제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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