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노사갈등'에 완성차 5개사 작년 판매 부진
'내수부진·노사갈등'에 완성차 5개사 작년 판매 부진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1.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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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해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의 영향으로 내수가 부진했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 환경도 좋지 않았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361만3077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 감소했다. 12월 누적 생산도 395만대로 400만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울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442만2644대, 기아차 277만693대 등 총 719만3337대를 판매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치인 760만대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전년 판매량인 739만8975대와 비교해서도 2.78% 축소된 규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주력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과 선진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지만,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전체 실적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GM·르노삼성차·쌍용차 등 완성차 3사 역시 지난해 축소된 판매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수차례 중단됐던 르노삼성은 지난해 전년 대비 22% 이상의 판매 감소를 보였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8만6859대, 수출 9만591대 등 총 17만7450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르노삼성의 수출물량은 전년 대비 34%나 축소됐다.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노사갈등을 겪은 한국GM은 지난해 내수 7만6471대, 수출 34만755대 등 총 41만722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9.9% 줄어든 판매기록을 보였다.

쌍용차는 내수 10만7789대, 2만7446대 등 총 13만5235대로 전년에 비해 5.6% 감소된 판매량을 기록했다. 5개사의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완성차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물량은 전년보다 3.79% 줄어든 총 792만3248대로 집계됐다.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53만3166대로 전년(154만5604대) 대비 하락했지만 수출에선 전년(668만9552대)보다 4.47% 하락한 639만82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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