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3%' 전망…"더딘 회복세"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1 12: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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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0월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종전 3.6%에서 0.2%p 하락한 3.4%로 낮춰 잡은 지 3개월 만에 0.1%p를 추가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을 발표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3%로 지난해(2.9%)보다 0.4%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 측은 “인도 등 일부 신흥국 실적이 저조한 점을 반영해 성장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률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선진국의 성장률은 1.6%로 당초보다 0.1%p 내려 잡았다. 스페인(-0.2%p), 독일(-0.1%p) 등 유로존의 성장률이 1.4%에서 1.3%로 낮아진 데다 홍콩, 미국의 성장률이 내려간 게 이유다. 2021년 유로존의 성장률은 1.4%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해 49개 중앙은행이 총 71회 금리인하를 실시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동시적인 통화 완화”라면서 “이런 조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불황에 관해 이야기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중국이 지난 15일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하며 관계 안정에 나섰지만,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IMF는 분석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안일하게 있을 여지가 없다”면서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이익을 위해 다자주의적인 협력과 국가 차원의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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