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빅데이터' 유통·결합하는 '금융 데이터 거래소', 3월 시범운영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1 12: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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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분야 빅데이터의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거래소가 3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에서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 생태계 구축 협의회’의 첫 회의를 열고 금융분야 빅데이터의 원활한 유통을 위한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를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는 금융·통신·기업정보 등의 데이터 거래가 가능한 중개 플랫폼으로 데이터 거래소는 데이터 검색, 계약, 결제, 분석 등 데이터 유통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나 제공 형태 등을 공급자에게 직접 요청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거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는 금융보안원을 데이터 결합을 수행하는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데이터의 유통과 결합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 안전한 익명·가명정보 거래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매자의 익명·가명정보 재식별 가능성 등으로 판매자가 판매에 적극적이지 못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판매자가 요청하는 경우 판매정보의 익명조치 적정성과 구매자의 익명·가명정보 보호대책 적정성을 거래소가 확인한 후 데이터를 구매자에게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주 공급자는 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이며 핀테크 기업이나 학교, 연구소 등이 수요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금융 분야 데이터 거래소가 활성화되면 공공기관의 지역별 유동인구 정보와 카드 매출 정보를 결합해 상권분석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 유출 우려로 데이터 판매에 소극적인 금융회사들을 위해 거래소는 분석 플랫폼 형태의 데이터 판매 방식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원자재로서 정보를 파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 내에서 정보를 분석·활용한 뒤 해당 결과만을 내놓을 방침이다.


협의회는 향후 금융 분야 데이터의 수요·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회사들이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금융권 데이터 유통·결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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