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지는 취업문"…기업 55%만 대졸 신입채용 계획 있다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8 1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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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을 채용하는 기업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18년(75%)에서 지난해(59.6%) 15%p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고, 올해 역시 4.3%p 줄었다.

특히, 2016년(74%) 이래 5년래 대졸 신입채용 계획 중 최저 수준으로 올해도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구직자들의 부담이 더울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지난 13~22일 대기업 163곳, 중견기업 52곳, 중소기업 364곳 등 기업 579곳을 대상으로 ‘2020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설문해 28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55.3%가 대졸 신입 채용계획을 밝혔으며, 미정이라고 답한 기업이 23.1%,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21.6%였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이 78.6% 채용의사를 보이며 가장 높았고, 식음료·외식(64.3%), 기계·철강(64.3%), 정보통신·IT(64.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전자(48.8%), 석유·화학(46.7%), 건설(40.9%)은 절반 이하가 채용한다고 답했으며, 조선·중공업은 모든 회사가 채용 계획이 미정이라고 답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중견기업이 63.5%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56.6%), 대기업(49.7%)순이었다. 다만, 대기업의 경우는 ‘미정이다’를 선택한 기업이 29.4%로 중견기업(21.2%), 중소기업(20.6%)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기업(125개사)들은 그 이유로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해서’(40.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황이 좋지 않아서’(32%), ‘인건비가 부담돼서’(22.4%), ‘경력직만 뽑을 계획이라서’(17.6%), ‘비정규직을 뽑을 예정이어서’(5.6%), ‘사업을 축소할 예정이라서’(5.6%), ‘구조조정 중이거나 예정돼 있어서’(3.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2019년과 비교한 올해 채용 시장 경기에 대해 절반 이상의 기업이 ‘작년과 비슷할 것’(54.5%)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30.1%로 ‘좋아질 것’(15.3%)이라는 답변보다 2배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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