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맞대결" 화웨이, 전 세계 5G폰 시장 점유율 1위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9 12: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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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세계 5G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먼저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1%p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 이 1870만대에 달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670만대를 출하하며 35.8%의 점유율을 기록, 2위에 올랐다.


1,2위의 격차가 1.1%p에 불과한 것과 달리 3위의 점유율은 크게 뒤쳐졌다. 중국의 비보가 200만대를 출하, 전 세계 5G스마트폰 시장의 10.7%를 점유했다. 4위는 샤오미로 120만대를 판매하며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90만대(4.8%)를 출하, 5위에 올랐다.


SA는 화웨이의 선전이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5G 제품을 출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은 보안에 우려가 있다는 점을 내세워 자국 내 화웨이 산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SA는 “화웨이의 5G 스마트폰이 거의 중국에서 판매됨에 따라, 미국의 제재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다”며 “화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을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제품을 판매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화웨이와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5G 스마트폰 점유율은 총 54%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5G 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이 중국산 제품을 사용한다는 뜻으로, 5G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5G 시장 내 중국의 약진이 올해부터 둔화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는다.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5G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인 데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영향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닐 모스톤(Neil Mawston)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전무는 “애플을 비롯한 대형 제조업체들이 올해부터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변화할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중국 일부 지역에서 무역이 제한되고 있고, 이는 2020년 상반기 5G 스마트폰의 공급 또는 수요의 둔화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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