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춘절연휴 후 첫 개장 '8%대 대폭락'…"블랙 먼데이"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3 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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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연휴를 마친 중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의 영향으로 전례없는 수준으로 폭락했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73% 폭락한 2716.70으로 개장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거래일보다 9.13% 하락한 채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쉬던 춘절 연휴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증시에 크게 영향을 준 만큼 중국 증시도 큰 폭의 하락을 예상했다. 그럼에도 이날 낙폭은 시장에서도 충격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중화권인 홍콩 증시와 대만 증시는 각각 춘제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2.82%, 5.75% 폭락했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심각한 소비 침체, 산업 가동률 저하, 실업 증가 등으로 이어져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보다 더욱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사망자 수는 361명에 달해 2003년 사스 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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