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유전정보 공개 공유"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5 12: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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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변병관리본부장 사진=뉴시스
정은경 질변병관리본부장 사진=뉴시스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질본은 5일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고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리어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변이 역시 발견된 바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한국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으로 붙여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이번에 분리 성공한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공개해 과학계와 공유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분리주의 염기서열 정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GISAID 등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도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ISAID는 WHO의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망으로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이 등록돼 있다.


정은경 질변병관리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라며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관련기관에 분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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