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실태 고발' 中 시민기자 천추스 실종…"나흘째 행방 묘연"
'우한 실태 고발' 中 시민기자 천추스 실종…"나흘째 행방 묘연"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2.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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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스 유튜브 고발영상 사진=유튜브 캡쳐
천추스 유튜브 고발영상 사진=유튜브 캡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감염 확산 및 당국 대응을 고발해온 시민기자 천추스(34)가 지난 6일부터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우한에서 비판적 보도를 이어온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가 지난 6일 저녁부터 연락이 끊겼다. 천추스의 가족은 그가 격리됐다는 당국의 통보를 받았으나 언제 어디로 격리된 것인지는 모르는 상태다.

중국 동북부 칭다오 지역 출신인 천추스는 우한이 봉쇄된 다음날인 지난 1월 24일 우한에 도착했으며 병원과 장례식장, 임시 격리병동 등을 돌아보고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 우한의 암울한 실상을 알려왔다.

그는 고열로 고생하며 입원하려고 며칠을 기다리다 병원 밖에서 쓰러진 사람, 늘어선 임시 병상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누운 환자들 같이 병원과 화장장 등의 실태를 현장 중계하며 중국 정부를 향해 “우리를 죽을 때까지 방치할 텐가. 나는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비판했다.

가족에게는 천추스가 강제 격리에 들어갔다는 경찰의 통보가 왔다. 그러나 언제 어디로 격리된 것인지 등 자세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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