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3차 전세기' 투입…교민·가족 170명 탑승
우한 '3차 전세기' 투입…교민·가족 170명 탑승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2.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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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데려올 3차 정부 전세기가 11일 밤 출발해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차 우한 교민 이송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의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정부 전세기는 이날 오후 8시 45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임시항공편은 우리 국민과 그 배우자 및 직계가족 중국인 170여명 내외를 이송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인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출국과정에서 중국 측의 검역을 통과한 분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의료팀과 외교부 신속 대응팀이 투입돼 교민과 가족이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국 시에도 철저한 검역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기는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시간은 유동적이다.

기존 1·2차 전세기에는 중국 정부의 방침 때문에 우리 국민의 가족이라도 중국 국적자는 탑승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최근 중국 정부가 방침을 바꿔 이들도 탑승이 가능해졌고, 전날 밤 중국 정부가 임시항공편 운항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주우한총영사관은 교민들에게 호구부(가족관계증명서)와 결혼증, 출생의학증명서 등 가족관계 증빙서류를 준비할 것을 안내했다.

탑승 희망자 중에서는 여권이 없는 사람도 있다. 중수본은 이들이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3차 전세기로 170여명이 귀환해도 우한에는 상당수의 교민과 가족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중수본은 4차 전세기 투입 계획에 대해 “3차 귀국이 끝나면 우한에서 귀국이 가능했던 사람들은 대체로 귀국했다고 본다”며 “현황을 파악해 정부 내에서 추가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3차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과 가족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중수본은 3차 귀환 교민이 머물 국방어학원은 군사시설보호법상 만원 촬영이나 드론 촬영이 제한되는 지역이며, 귀국자 사생활 보호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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