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에 'MWC 2020' 전격 취소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3 1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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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존 호프먼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MWC 2020'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MWC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통신·모바일 업계 연례 최대 행사다. 올해도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LG전자를 시작으로 에릭슨과 인텔, 페이스북, 아마존, 소니, 시스코 등 수십 개 기술 회사와 무선 통신회사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잇따라 MWC 불참 계획을 밝혔다.


이에 GSMA는 지난 9일 중국 후베이성 여행자는 MWC에 입장할 수 없으며, 행사장에 입장하려면 행사 14일 이전 중국을 여행하지 않았다는 증빙을 요구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전시회 특성상 손으로 기기를 만져보고 직접 써보는 체험이 많고, 중국인 관람객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전시회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GSMA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여러 차례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형 업체들이 잇달아 참가 취소를 발표하면서 이날 긴급 이사회 회의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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