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산기지 50% 베트남, 한국인 격리 강화…삼성 스마트폰 공급 차질 우려
삼성 생산기지 50% 베트남, 한국인 격리 강화…삼성 스마트폰 공급 차질 우려
  • 설은주 기자
  • 승인 2020.02.29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정부가 한국 국민에 대해 29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격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어 생산 시설을 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무비자 입국 임시 불허는 베트남이 한국 국민에게 15일간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 2004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지난 26일 베트남 정부는 대구와 경북 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한국발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는 등 입국 제한 조처를 강화해왔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생산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공장을 가동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격리 조치가 강화돼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생산 활동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베트남에서 투자를 늘려왔던 한국 기업들에게 이번 결정은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생산량 중 절반이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삼성은 베트남에 2개의 스마트폰 공장을 두고 있고 직원 수는 10만명 이상이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로 격리 조치 시행과 비자 발급 제한이라는 강수를 둠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공급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현지에서는 이번 조치 후속으로 한국민에 대한 비자발급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