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집행위원, "올림픽 무산시 1~2년 연기가 최선"
도쿄올림픽 집행위원, "올림픽 무산시 1~2년 연기가 최선"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3.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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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집행위원이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무산될 경우 2년 연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10일(현지시간)자 인터뷰에서 올림픽 연기설을 제기했다. 

다카하시 집행위원은 “올림픽이 취소되진 않을 것 같다. 취소된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난처해진다. IOC는 미국 TV 중계권 판매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NBC유니버설은 도쿄 올림픽 중계권으로 11억 달러를 지불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입의 73%는 중계권 판매에서 나온다.

일본의 피해도 막대하다. SMBC 닛코증권은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10억달러에 달하는 입장료 수입을 포함해 총 750억 달러(약90조원)의 경제피해를 일본이 입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이어 “내년 스포츠 행사 일정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올림픽을 연기한다면 2년 미루는 게 가장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1년 이내로 미룬다면 미국 프로야구와 미식축구, 유럽 축구 등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와 올림픽이 겹칠 수 있는데, 이를 피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올림픽이 1~2년 연기될 경우, 일부 선수들은 출전권을 다시 획득해야 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다카하시 위원은 “다음 달부터 관련 사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일 도쿄올림픽이 2년 미뤄지면 오는 2022년 한 해 동안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도쿄 하계올림픽, 카타르 축구 월드컵까지 잇따라 치러지게 된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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