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에 특별입국절차 확대
정부,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에 특별입국절차 확대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3.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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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정부는 유럽 주요 국가 방문, 체류 내·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0시부터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여행객은 강화된 검역 절차를 받아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주일간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에서 확진자 수가 5~10배 급증하자 이곳에서 코로나19가 재유입되는 사례가 나올 것을 우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기존 특별입국절차는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에 대해 적용했다. 중국은 지난달 4일 첫 적용됐다. 홍콩·마카오 지난달 12일, 일본 이달 9일, 이탈리아·이란 이달 12일 순이다. 지난 10일 기준 총 3432편 항공·항만, 12만2519명이 특별입국절차를 거쳤다.

특별입국 대상자는 발열 체크,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가 이뤄진다.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다. 이들은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을 제출해야 한다. 2일 이상 유증상 제출 시 보건소에서 연락해 검사 안내가 이뤄진다.

중대본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에 대해 국내 직항편 항공기가 있는 점을 들어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로 정했다. 아울러 두바이, 모스크바 등 경유하는 입국자에게 적용하는 이유도 유럽 주요 경유지기 때문이다.

고득영 중대본 모니터링지원반장은 “유럽은 국가 간에 국경통제가 사실상 없어서 국내로 유입 가능한 거의 모든 공항에 대해 그물을 넓게 친다는 차원이다”며 “(유럽인이) 5개국 외에도 국내 입국하는 게 중동을 통해 오는 부분이 있다. 유럽 입국하는 분들에 대해 최대한 특별입국을 적용하고자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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