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0.0~0.25%로 금리 파격인하…'제로금리 시대'
미 연준, 0.0~0.25%로 금리 파격인하…'제로금리 시대'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3.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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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15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내린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은 파격적인 조치다. 이로써 연준은 2015년 12월 이전의 제로금리로 돌아갔다.

연준은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달러(약 853조원) 규모의 양적완화(QE)도 실시하기로 했다. 여기엔 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2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증권(MBS) 매입이 포함된다.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미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지역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경제 활동을 방해했다”며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또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폭넓은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향후 수개월에 걸쳐 위원회는 국채 보유를 최소한 50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를 최소 2000억달러 각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400억달러어치씩 16일부터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국채와 MBS 보유를 늘려 시중에 유동성을 그만큼 더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양적완화(QE)에 더 가까이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미 CNBC방송은 연준의 국채·MBS 매입에 대해 양적완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연준의 양대 카드였다.

이번 연준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5%~0.75%로의 인하를 주장하며 1.0%p 인하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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