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석탄 정책, "효과 있었다"…올 겨울 미세먼지 40% 감소
탈(脫)석탄 정책, "효과 있었다"…올 겨울 미세먼지 40% 감소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3.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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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안군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사진=뉴시스
충남 대안군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사진=뉴시스)

문재인정부 들어 추진한 강력한 탈(脫)석탄 정책의 결과 지난해 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2016년과 비교해 약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발전 미세먼지(PM 2.5) 배출량은 1만7072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이번 정부 출범 후 지난 3년 동안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이 1만3696t 감소했다. 

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2017년 2만6906톤 △2018년 2만2794톤 △2019년 1만7072톤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다.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 진입을 금지하고 노후 석탄발전 10기 폐쇄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2021년으로 앞당겼다. 이미 서천 1·2호기, 영동 1·2호기 등 4기의 노후 발전기가 폐지됐다. 지난해 1월부턴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약 2배 강화했다.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엔 석탄발전을 세우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했다. 지난해 3~6월 봄철 노후석탄 가동중지 조치에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조치를 시행했다. 

산업부는 3개월간 석탄발전 8~15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9기의 상한제약을 추진했다.

그 결과 3개월간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3212톤으로 전년대비 2108톤, 39.6% 줄었다. 석탄발전 가동을 줄였지만 겨울철 전력수급에도 문제가 없었다. 평일기준 예비력은 1043∼2503만㎾, 예비율은 12.9∼35.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부는 올봄에도 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기로 했다. 3월 석탄발전기 21~28기가 가동 정지된다. 가동 석탄발전기 최대 37기도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또 석탄발전 탈황·탈질·집진 등 친환경설비 보강·개선과 R&D(연구개발)에 올해 24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며 “남은 봄철기간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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