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정상개최 "극단적 결정 내릴 때 아니다"
IOC, 도쿄올림픽 정상개최 "극단적 결정 내릴 때 아니다"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3.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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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연기 우려가 있던 2020 도쿄올림픽이 정상 개최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극단적(drastic)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IOC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연 뒤 성명을 내고 “IOC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IO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상황이 도쿄 올림픽 준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매일 변하고 있다”면서도 “도쿄 올림픽이 4개월 이상 남은 현재로서는 어떠한 추측도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메달리스트의 반발이 거세다.

 IOC 위원이자 캐나다 아이스하키 금메달리스트인 헤일리 위켄하이저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선수들은 훈련할 수 없고, 관중은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위켄하이저는 캐나다 아이스하키와 소프트볼 대표 선수다. 아이스하키 종목에서만 4번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리스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카테리나 스테파니디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OC가 엘리트 체육 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스테파니디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나 취소 결정 대신 선수들에게 계속 대회를 준비하라고만 한다”며 “올림픽이 열리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 플랜B는 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빠졌는데도 IOC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2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의 그리스 봉송 마지막 주자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성화 봉송 행사는 13일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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