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시간 증가
코로나19 확산에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시간 증가
  • 박예솔 기자
  • 승인 2020.03.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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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앱애니 제공
자료=앱애니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월 한 달간 전 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한국은 지난해 평균 사용 시간 대비 7%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월 이동 제한 조치가 실시된 중국에서는 모바일 앱 사용시간이 급증했고, 다음달인 2월 한달간 모바일 사용시간은 평균 5시간을 기록하며 지난해 평균 대비 30% 급증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의 경우 2월 모바일 사용시간이 11%가 증가했다. 초기 발생국인 한국 및 일본이 각각 7%씩 증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이동 제한 조치 및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중국에서는 비즈니스 앱의 다운로드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2월 첫째주 중국 iOS 앱 다운로드 횟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및 교육’ 앱 카테고리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해당 카테고리는 2월 중순까지 전년 평균 대비 2배 가량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졌던 이탈리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3월 첫째 주 이탈리아 iOS 및 구글플레이 상에서 다운로드된 비즈니스 및 교육 앱의 숫자는 약 76만1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다운로드 숫자를 기록한 전주 대비 85%가 증가한 수치였고, 지난 52주 평균 대비 135%가 늘어난 수치였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2월 한 달간 중국의 게임 다운로드는 2019년 평균 대비 무려 80%가 증가했다. 한국 역시 게임 다운로드가 급증했다. 2월 마지막 주 주간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전년 평균 대비 35%가 증가해 15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소셜 미디어 앱 활용도 늘었다. 중국에서 틱톡 3월 첫 번째 주의 사용 시간은 전년도 주간 평균 대비 130%가 늘어난 30억 시간을 기록했다.

반면 사람 간의 대면이 발생하는 승차 공유 앱은 사용량이 하락했다. 한국과 미국 등 6개 나라에서 승차 공유 앱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의 승차 공유 앱인 디디(DiDi)는 주간 다운로드 수가 최고치 대비 75% 하락했으며, 프랑스 블라블라카(BlaBlaCar) 앱 주간 다운로드도 최고치 대비 65% 하락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에서의 우버 앱 다운로드 숫자는 의미 있는 하락이 없었으며, 한국 카카오 택시 및 일본 재팬택시 앱은 주간 다운로드 수치가 하락했으나 중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수준의 급격한 변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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