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조감도 (사진=서울시)

국내 최대 정비사업으로 손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일반 분양가가 3.3㎡(평)당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전용 84㎡(33평형)의 경우 추정 평균 분양가는 13억원 선으로 중도금대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해 조합에 통보했다. 앞서 조합은 3.3㎡당 평균 희망 분양가를 4180만원으로 책정해 강동구청에 제출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분양가가 소폭 낮아졌다.

이번 분양가 결정에 따라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3억~13억50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9억3000만~9억60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부가 중도금 대출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용 59㎡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용면적 84㎡는 13억원이 넘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과 6일 각각 특별분양과 일반분양(1순위)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특별공급은 12월14일, 일반분양은 15일이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 둔촌1동 일대에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과 시공사업단 사이 갈등이 빚어지며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됐지만, 지난 달 17일 재착공됐다. 준공 예정일은 2025년 1월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 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