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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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오는 22일부터 서울 전통시장 노량진수산·청량리·암사시장 3곳을 대상으로 ‘우리시장 빠른배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우리시장 빠른배송’ 서비스는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배송문제를 해소하여 소비자의 편의 증진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당일배송·새벽배송 등 다양한 배송이 가능토록 소상인들이 밀집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공동물류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 내에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물류창고인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를 도입하고,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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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전통시장 소비자들은 구입한 상품을 직접 가져 가거나 개별적으로 택배 또는 퀵 서비스를 이용해 왔으나,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통해 기존보다 30%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여러 상점에서 주문한 상품들은 한 번에 배송 받는 ‘묶음배송’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22일부터 전통시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525개 가맹점포를 통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다음달부터 온라인 채널(네이버·당근마켓·청량몰) 소비자도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여건 속에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지역 상권의 구심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가 안고 있는 물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지자체와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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