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위사업청은 1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 244억원 규모의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Ⅰ) 체계개발 사업을 업체 주관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Ⅰ)는 최전방에서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전자전 장비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 킬’방식의 한국형 재머(K-Jammer)로 전방지역에 배치된다.
Block-Ⅰ의 주요 기능은 국지방공레이더 및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연동을 통해 원거리에서 비행해 접근하는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항적정보를 받아 재밍(전파방해 및 교란) 전파를 방사해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한다.
향후에는 Block-Ⅱ 개발로 자체 탐지레이더, 영상식별장치를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방사청은 "개발이 완료되면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전 공격 역량이 강화돼 전방부대의 임무 능력을 크게 키울 것"이라며 "향후 수출로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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