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민지 기자] =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엄포한 가운데,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양국 공동으로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경고하는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4일 "이번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미 동맹의 발전 방향,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협 관련 동향을 포함한 북핵· 북한문제, 동북아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3월 헤이그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연장선상에서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다지고 북핵 위협에 대처하여 빈틈 없는 대북공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3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를 통해, 북한 4차 핵실험 등 한반도의 유동적인 정세에 대한 한·중 공조를 재확인 하였다.

이 날 시주석은 통화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북핵 문제에 대해 "한반도 정세에서 긴장 고조를 막는 것은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측간 대화를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한국과의 공조의지를 표했다.

중국과 미국이 한국과 협동하여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이 엄포한 4차 핵실험을 계속 추진해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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