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재형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던 하메스 로드리게스(23, AS모나코)의 스페인 리그 입성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의 따르면 16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로드리게스의 이적에 대한 구두합의가 이뤄졌으며, 클럽간 협상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남은 문제는 이적료 협상이다. 월드컵 이후 몸값이 더욱 상승한 로드리게스의 현재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117억원)이다.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1,000만 유로(약 139억원)로 평가되고 있는 카세미루를 포함하여 이적료를 7,000만 유로(약 977억원)로 낮추길 원한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를 통해 이적료를 낮추는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앙헬 디 마리마 이적이 성사된다면 충분한 이적료를 확보해 영입을 위한 자금력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는 “AS모나코는 페페와 코엔트랑에 관심을 보여 하메스와의 협상에 포함시키려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AS모나코는 로드리게스를 보내고 싶지 않은 입장이지만 로드리게스 본인이 희망하고 레알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이적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에 대한 협상이 끝나면 로드리게스는 스페인 리그에 입성하게 된다. 콜롬비아를 첫 월드컵 8강까지 이끌고 '득점왕'까지 거머쥐게 된 월드컵스타 로드리게스의 실력이 스페인 리그에서도 통할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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