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 소집

26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3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수십 명에 이르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7시 23분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위치한 세종병원 1층 응급실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소방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진출처=KBS)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5분쯤에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별관동인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 93명을 전원을 대피시키고, 환자 등 수십 명을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밀양 화재와 관련해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며 인명구조를 긴급 지시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에 도착해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세종요양병원은 장기요양이 필요한 입원환자의 치료가 가능한 요양병원이며, 일반환자도 진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알려졌다. 요양 98병상, 일반 95병상으로 193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35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종요양병원은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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