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중앙일보)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경찰에 출석했다. 조 전 코치는 한국 여자 국가대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코치는 지난 1월16일 동계올림픽 대비 훈련을 하던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심 선수는 선수촌을 무단 이탈했다가 복귀했다.

18일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조 전 코치는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어두운색 모자를 눌러 쓴 채 그는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대답했다.

최근 조 전 코치의 폭행 관련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24일 심 선수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2차례 더 폭행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 처분을 받고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이적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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