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배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 회장

자인에 있어 마케팅도 과학기술이 접목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디자인(design)이란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상품을 만들 때, 상품의 재료 및 구조와 기능은 물론이고, 아름다움과 조화를 고려하여 하나의 사물형태를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주어진 목적을 조형적으로 실체화하기 때문에 디자인은 관념적인 것이 아니고 실체적인 것이다.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 김윤배 회장은 “단순히 아름다운 표현만으로 안 된다”며 “현대 디자인은 디자인, 마케팅, 기술, 과학이 창의 융합적으로 총망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 김윤배 회장

또한 “향후 과학, 기술이 수반되는 아이디어가 각광받을 것”이라며 “과학, 기술이 얼마나 잘 창의적으로 융합됐느냐에 따라서 성공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요즘의 소비자들은 예민하기도 하고 수준이 높아졌다”며 “패키지 디자인에서 친환경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이 가장 잘 표현된 것으로 옛날에 짚으로 싼 '길다란 계란짚'을 꼽았다.

김 회장은 “유기농 먹거리를 찾는다면 당연히 디자인도 친환경적인 것이어야 한다”며 “이를 놓친다면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욱이 "이제는 라이프 사이클과 문화가 아우러지는 상품디자인이어야 한다“며 ”'선(先) 디자인 후(後) 기술'즉, 디자인을 먼저 수행하고 기술을 넣어야 성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배 회장은 대진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2015년 12대 회장으로 취임해 현재 13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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