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자동차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이 약 6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자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끄는 자동차용 OLED 시장이 2023년 5억4000만 달러(약 6100억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자동차 업체들이 OLED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OLED 업체들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라며 “그 이유는 디자인과 시인성, 두께 등 다양한 부분에서 OLED만이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는 클러스터, RSE(Rear Seat Entertainment),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및 RMD(Room Mirror Display)가 있다.

아우디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올해 처음으로 뒷좌석 리모트용 디스플레이로 사용했다. 아우디는 삼성디스플레이의 rigid OLED를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클러스터용 디스플레이와 CID용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공급업체 시장점유율 2위의 비스티온 및 클러스터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유비리서치는 "12.3인치 pOLED는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기판으로 만들어지며 스마트폰용 OLED 보다 OLED 공정이 복잡하다"라며 "모듈을 포함한 패널 가격은 55인치 WRGB OLED와 대등한 가격이 될 전망이어서 수량이 적어도 초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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