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로교통법에 따라 모든 도로에서 안전벨트와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 실시 됐다. 하지만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영유아 카시트에 대한 안전실태조사 결과 카시트를 사용하면서도 47%는 잘못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소비자원 제공
자료=소비자원 제공

또한 차량으로 외출시 영유아용 카시트 미착용자는 100명 중 74명이나 되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률이 90%에 육박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결과에서는 100명 중에 무려 47명이 카시트를 잘못 장착한 경험이 있었으며, 17명은 장착수칙을 한개 이상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가용으로 외출할 때 장착된 카시트에 영유아를 착석시키는지와 관련, '항상 카시트에 착석시킨다'는 보호자는 조사대상 100명 중 26명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에 ▲카시트의 올바른 장착을 위한 소비자교육 및 홍보 강화 ▲카시트 착용률 제고 방안 마련 ▲카시트 보급 관련 정부 지원 확대 ▲렌터카·카셰어링 업체의 카시트 구비 관련 규정 마련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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