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후 첫 교내 전파 사례 등장…대전 초등 동급생 2명 확진

김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1 09:33:25
  • -
  • +
  • 인쇄
등교수업에서 22∼24일 확진자와 접촉…1명은 같은 반

확진자 등원 학원 포함 107곳 다음 달 5일까지 집합금지

▲출처=연합뉴스

 

등교수업 시작 이후 아슬아슬 지켜지던 교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끝내 나타났다. 등교수업 중 학생들 간 접촉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30일 대전시는 이날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발표했다확진자 중 1명인 대전 120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115번 확진자와 같은 학급이다.

 

접촉경로는 115번 확진자가 지난 2224일 등교했을 때이다전국에서 첫 번째로 학교 내에서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사례이다.

 

115번 확진자와 다른 반 학생인 121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가 다닌 체육관을 함께 다니다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방역당국은 교내 전파사례가 등장하자 해당 학교 5학년 학생 모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앞서 115번 확진자의 동급생 25, 같은 체육관을 다닌 51명을 포함하는 159명에 대한 검사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115번 확진자의 형인 충남중학교 3학년 학생(114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되자 해당 확진자 거주지역인 동구 효동·천동·가오동에 있는 학원·교습소 91곳 및 체육도장 16곳을 포함하는 총 107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 기간의 시효는 다음 달 5일까지로 예정되었으나, 이는 접촉자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연장 가능성이 있다.

 

시는 내달 5일까지 유치원을 휴원하고 초··고교에 실시되는 등교수업도 원격수업으로 다시금 전환할 것을 교육청 측에 요청했다이날 대전에서는 서구 도안동에 사는 50대 여성(117번 확진자)도 확진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4일 아직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110번 확진자(서구 50대 남성)와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110번 확진자의 아내(108번 확진자) 및 아들(109번 확진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 해외 입국자인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여성(118번 확진자) 및 서구 거주 70대 여성(119번 확진자), 서구 노인요양원 근무 50대 여성(116번 확진자)은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16번 확진자는 노인요양원 4층 동료인 요양보호사(65번 확진자)18일 확진 판정을 받게 되자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 이전 재검사가 이뤄진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

 

119번 확진자는 발열·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충남 금산에서는 그 동안 코로나 감염자가 없다가 지역 첫 확진자가 나왔다.

 

금융기관 직원으로 알려진 대전 104번 확진자(서구 40대 여성)와 접촉한 40대 남성으로 자가격리 중 28일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충남 부여에서는 쿠웨이트 입국자 40대 남성(세종 50번 확진자) 20대 외국인 여성(부여 13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자가격리중 받았다.

 

국내 방역 전문가들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곧 만료되는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스럽게 바라보면서, 가정 내 개인 위생 관리 지침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전자출입명부, QR코드 도입 등을 통한 꼼꼼한 동선 파악 절차 등이 함께 이뤄져야 추가적인 확진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71일부터는 고위험시설 8개 업종에 대해 전국적으로 전자출입명부의 도입을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630일까지 적용되던 계도기간이 끝나자마자 적용되는 조치이다.

 

고위험시설로는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실내 운동시설 및 공연장, 유흥주점, 헌팅포차, 콜라텍이 해당된다.

 

[저작권자ⓒ 데일리 이코노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DADLINE

더보기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