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품점 이용 소비자 10명 중 1명 "피해 경험"...절반 이상 '식품 부패·변질'

김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09: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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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식품점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10명 중 1명이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으며 식품 부패·변질 피해가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매출액 상위 3개 유기농 식품점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는 자연드림과 초록마을, 한살림 등 3곳이며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 3개 항목을 평가했다.

 

▲제공=소비자원

 

조사 결과 유기농 식품점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8.0%(96명)로 집계됐다. 피해 사례는 총 256건이다.

 

피해유형(복수응답)으로는 '식품 부패·변질'이 46.9%로 가장 많았고, '매장 상품 배송 시 파손' 32.3%, '함량·용량 부족' 24.0%, '용기 파손 등으로 인한 상해' 22.9% 등으로 나타났다.

 

▲제공=소비자원
주로 이용하는 유기농 식품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상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어서'가 59.3%로 가장 많았고, '상품의 품질이 좋아서'가 28.9%, '상품의 맛이 좋아서', '매장이 집과 가까워서'가 각각 3.8% 등이었다.

 

유기농 식품점에서 구매한 상품으로는 '채소'가 70.3%로 가장 많았고, '축산물(육류, 계란, 햄/소시지 등)'이 56.1%, '과일'이 51.8%로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3개 유기농 식품점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1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85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78점 순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83점으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87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80점 등의 순이었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평균 3.66점이었고,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이 3.7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살림 3.65점, 초록마을이 3.64점으로 뒤따랐다. 

 

호감도는 평균 3.60점이다.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63점, 한살림 3.60점, 초록마을 3.56점 순서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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