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서울시 유지' 49% vs '세종시 이전' 42%"

김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1 12: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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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행정수도를 서울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세종시 이전 의견보다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여론조사 응답자 가운데 49%가 행정수도를 '서울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42%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제공=한국갤럽

 

'서울시 유지' 응답은 서울(61%)에서, '세종시 이전'은 광주·전라(67%)와 대전·세종·충청(57%)에서 많았다.

 

지난 2003년 12월 조사에서는 당시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하는 안에 찬성(세종시 이전)·반대(서울시 유지)가 각각 44%·43%, 그 이듬해인 2004년 6월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전 찬반 각각 46%·48%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17년 전과 비교할 때 '서울시 유지' 의견이 대전·세종·충청(8%→36%), 20대(35%→55%)에서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수도 이전 논의가 점화되면서 청와대와 국회, 서울대 등 이전 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는 찬성, 청와대와 서울대학교 이전에는 반대가 더 많았다.

 

국회 세종시 이전에는 찬성 47%, 반대 39%로 7년 전(찬성 35%, 반대 49%)과 찬반 우세가 뒤바뀌었다. 청와대 이전은 찬성(38%)보다 반대(48%)가 많았고, 서울대 이전도 찬성(30%)보다 반대(54%)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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