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송속도 SK텔레콤 1위, 커버리지는 KT·LG유플러스...20배 빠르다더니 알고보니 4배

설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5 14: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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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첫 품질조사에서 SK텔레콤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리지는 서울에서 KT, 6대 광역시에서는 LG유플러스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G 서비스가 상용화 1년을 넘었지만, 여전히 품질 불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실제로 이동통신사들의 망 투자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동통신 3사 평균 5G 전송속도는 656.56Mbps(다운로드)·64.16Mbps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4월 세계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최초로 실시된 것이다.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현황 조사 및 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 점검 △통신품질 평가로 진행됐다.

 

▲제공=과기부

 

통신사별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는 656.56Mbps(2019년 LTE 158.53Mbps), 업로드는 64.16Mbps(2019년 LTE 42.83Mbps)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속도 기준 △ SK텔레콤 788.97Mbps △KT 652.10Mbps △LG유플러스 528.60Mbps 수준이다.

 

'망 안정성'을 의미하는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신규지표)은 다운로드와 업로드 할때 모두 평균 6.19%였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시 기준 △KT 4.55% △ SK텔레콤 4.87% △LG유플러스 9.14%로 나타났다.

 

점검 대상인 다중이용시설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3사 평균 1275개로, SKT 1606개, LGU+ 1282개, KT 938개였다. KT가 가장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부족했다.

 

이들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쓸 수 있는 신호 세기가 나오는 비율(5G 가용률)은 평균 67.93%였다.

 

즉, 이통 3사를 합쳐서 5G를 쓸 수 있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다중이용시설은 3825개였고, 그나마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이들 중 3분의 2가량에 그친 것이다.

 

▲제공=과기부

 

옥외에서는 서울이 3사 평균 약 425.53㎢에 커버리지를 구축해 임야 이외에서는 대부분 5G를 제공했다. 6대 광역시는 약 931.67㎢에 커버리지를 구축해 도심 및 주요 지역 서비스가 가능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사별로는 서울에서 KT 433.96㎢, SKT 425.85㎢, LGU+ 416.78㎢였고, 6대 광역시에서는 LGU+ 993.87㎢, KT 912.66㎢, SKT 888.47㎢ 등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합산한 커버리지 면적은 LGU+, KT, SKT 순이었다.

 

이는 3사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정보를 토대로 한 것으로, 과기부 점검 결과 실제보다 과대 표시된 사례는 없었다.

 

교통시설 중에서는 지하철 649개역 중 313곳에 5G가 구축됐고, 가용률은 평균 76.33%였다.

 

주요 고속도로 32개 구간 중 22.33개 구간에 5G가 구축됐고, 가용률은 평균 78.21%였다.

 

주요 고속철도 중 KTX는 평균 가용률 76.22%, SRT는 평균 가용률 74.67%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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