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도시재생 사업에 선매입·재공급 '리츠' 도입…"민간참여 촉진"

이명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16: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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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업 최초로 리츠상품(REITs)방식이 도입된다.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란 주식회사의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를 뜻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건설한 시설을 선매입하는 리츠상품인 ‘공간지원리츠’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공간지원리츠’는 민간사업자가 건설·개량한 도시재생 시설을 선매입할 수 있다. 이후 이를 준공공기관에 임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간기업은 초기 자금부담이 줄수 있고, 건설할 시설의 판매처도 확보할 수 있다.


공간지원리츠를 위해 SH공사는 108억원을, 공동출자자인 주택도시기금도 252억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한다. 이 외에도 기금융자와 민간조달을 합해 총 18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자산매입은 서울시에 지정된 47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우선으로 건설사·시행사·신탁사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공모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 규모는 총 1800억원이다.


SH공사는 이번 공간지원 리츠가 도시재생에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거점시설과 공공상가 등 공간지원리츠가 매입한 자산을 다시 저렴하게 공급하면 쇠퇴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마련함으로써 그동안 사업성 부족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어려웠던 노후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간지원리츠가 서울 도시재생사업의 민간 참여를 촉진하고 매입자산을 도심 내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공간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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