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월 1일부터 단축 운행…"코로나19 여파에 승객 40% 감소"

박예솔 기자 / 기사승인 : 2020-03-30 16: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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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지하철 운행시간을 기존 오전 1시에서 자정으로 1시간 단축한다.


30일,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등과 선·후불카드, 일회권, 정기권 등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하철 이용 현황과 승객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난달 23일 이후 일주일각 이용객은 전년대비 4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정 이후 심야 시간대 1~8호선의 1칸당 평균 재차인원은 6.4명으로 5호선을 제외한 1~8호선 전체가 한자리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매우 저조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 지난 16~20일 심야 지하철 이용객 상위 3개 역사는 강남, 홍대입구, 건대입구 등 대학가나 유흥시설 밀집지역이 대부분이었다.


시는 심야 지하철 이용의 주요 요인이 필수 불가결하지 않은 여가, 유흥인 이상 단축 운행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시는 또 열차 운행이 단축되는 만큼 운행종료 이후 작업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방역·소독 업무를 더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주요 안전 관련사업의 공정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하철을 제외한 심야 올빼미버스 등 버스와 택시 등은 지금과 같이 단축 없이 운영할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층 강화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안전 및 방역체계를 통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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